요즘 Z세대가 사용하는 말들 중에 '갓생'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갓생러, 갓생사는법 등의 키워드로 많이들 검색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갓생'이 어떤 의미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갓God + 생(生), 의미 있는 삶
'갓생'이란 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生이 합쳐진 합성어로, 신 급으로 바쁘고 부지런하게 의미 있는 삶을 살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갓생은 원래는 덕질 말고 현생(본업이나 현실 생활)에 집중하자는 뜻으로 팬들 문화에서 주로 사용되었는데요, 지난 2년 동안 코시국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무너지면서 느끼는 무력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하게 하며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내가 뿌듯하다면 갓생
앞서 알아본 갓생의 의미를 보자면, 미라클 모닝과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요, 갓생과 미라클 모닝은 그 개념이 다릅니다.
미라클 모닝은 미래의 인생을 대비하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부수입을 만들거나 자기 계발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상 루틴을 만들어 나가면서 미래의 안정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객관적인 노력을 해 나가죠.
반면에 갓생은 재밌어 보이는 일련의 활동을 한다거나,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주관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집중합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시도하여 성공은 못했어도 시도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죠.
미라클 모닝은 객관적인 목적 달성을 성공하는 데에 집중하고, 갓생은 성공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이나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실천해 나가는 것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소확행을 이루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같생합시다
Z세대의 갓생살기에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같이 갓생하기, 즉 같생하기입니다.
습관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앱들과 책을 활용하거나, 브이로그를 찍어 SNS 채널에 공유하면서 함께 갓생살기를 실천합니다. 같이 갓생사는법을 공유하고 격려하면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갓생러들에게 유용한 어플
- 투두 메이트(todo mate)
투두 메이트 todo mate - 할 일, 알림 - Google Play 앱
오늘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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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 - 할일, 습관, 목표 관리 - Google Play 앱
∙ 기상, 독서, 운동, 공부 등 다양한 주제 ∙ 돈을 걸고 끝까지 달성하면 추가 상금까지 ∙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모임
play.google.com
투두 메이트는 내가 하기로 했던 일을 성취하면 친구에게 알람이 가고, 친구는 스티커나 하트를 보내주면서 격려하고 칭찬할 수 있는 앱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습관 형성을 하기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챌린저스는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성취를 위한 보증금을 걸고 진행을 하여 100% 완료하게 되면 완료하지 못한 사람들의 보증금을 리워드로 나눠 받는 시스템의 앱입니다. '돈으로 의지를 사자'는 의미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스스로에게 약간의 강제를 걸 수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죠.
이러한 앱 외에도 만다라트나 해빗 트래커를 통해 스스로 눈에 보이는 성취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함께 공부하는 유튜브 콘텐츠나 실시간 영상을 시청하거나, 시작의 중요함과 꾸준함에 관한 이야기가 쓰인 책을 읽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갓생살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도 매일 미라클 모닝과 감사일기, 그리고 확언 명상을 하고 있는데요, 이 또한 갓생사는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큰 계획도 작게 쪼개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는 명사들의 조언이 있는 것을 보면, 소소한 성취를 이루어 나가는 갓생 역시 결국 인생을 긍정적이고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주체적인 습관 만들기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하루가 의미 없게 느껴지고,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 우울하다면 갓생러로 갓생 살기를 한번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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